-
유럽여행 가겠다고, 마음확정한지 일주일.. 루트부터 항공, 교통, 숙박 다 마쳤다.
너무 성급히 정해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디데이로 따지자면 일찍은 아니다.
일정은 19일로 3개국. 런던을 넣을 까 말까 고민하다 안 넣었는데(춥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영국다녀온 친구의 말을 들으니.. 다시가고 싶어졌다. 그 이유는 해리포터 박물관..!
어릴 때부터 나의 로망이던 해리포터 박물관을 못보는게 아쉽지만
다음에 또 유럽 가볼 일이 없겠나 싶어 보류하기로..
(다음에는 영국에서 출발해서 동유럽쪽으로, 날 따뜻할 때, 갈 수있다면)
-
루트는 프랑스(파리) - 스위스(인터라켄) - 이탈리아(베니스,피렌체,로마)
물가가 비싼 곳들이라 여행전부터 걱정되긴 하지만, 꼭 가보고 싶은 파리와 이탈리아,
그리고 다른나라에 비해 비교적 따뜻한 이탈리아(두번 선정한 이유)이기 때문에 결정하게 되었다.
스위스는 사실 갈지말지 고민했는데, 루트를 짜보니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구간에
걸쳐있어서 가보기로 (근데 여기서 애를 좀 먹었다.. 구간권때문에 표를 잘못끊어서 환불못받음..)
-
항공은 원래 중국동방항공으로 89만원 정도에 경유해 가는 것을 사려고했으나 대기상태였고,
처음타보는 해외로가는 비행기여서 피곤할까봐 다른 항공으로 찾아보았다.
유랑까페(정말 도움많이된다)에서 klm항공편을 찾아보면 직항+경유를 찾을 수 있다고해서
찾아보니,100만원에 항공편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컨디션을 생각해서 직항+경유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한달전 예약하는 것 치고(비수기이기도 하지만)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아서 바로 예약했다..!
다른 날짜는 이 정도 옵션이면 보통 120~130정도기에 잘됬다고 생각했다.
-
교통을 먼저 하고 숙박을 했어야했는데.. 파리에서 꼭 숙박하고 싶었던데가 다 차버리는 바람에
항공권을 좀 더미루고, 다른데도 꽉 차있을까봐 조바심이 나서 숙박먼저 다 끝내버렸다..
안전이 제일 최고라 생각해서 위치적으로 안전한 곳을 우선으로 꼽았고, 한인민박위주로 하였다.
(첫 여행이라 감이 안오니..) 조식,석식 거의 다 나오니 좋다.
두 군데 정도는 호스텔과 저렴한 호텔로 잡았다. 그래서 숙박은 1박에 25~30유로 선에서 끝냈다.
-
교통이 제일 머리 아팠다. 파리내에서 이동하는 건 1~5존 나비고권을 끊기로 했는데..
숙박일정을 바꾸는 바람에 못쓰게됬다. 나비고는 월부터 일요일까지만 쓸 수 있는거라..
나중에 자세히 루트짜면서 정하기로 했다. 파리부터 스위스까지는 떼제베를 타고 이동하기로
(직통이있는데.. 그거는 밤에 도착하고, 무서워서 환승하기로)
스위스 내 이동은 스위스패스로 (패스까지 써야할 정도로 물가가.. 자세히 일정짜면 안 살 수도..)
이탈리아 내 큰 도시간 이동은 트랜이탈리아에서 예약을 했다. 근데 문제가 발생..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표를 처음 예매할 때 날짜를 잘못설정해서 밤에 예약했는데,
밤시간 기준으로 다음날까지 나오는 스케쥴이여서.. 그걸 모르고 덥썩 예약해버리는 바람에
다음날 열차로 예매되었다.. 이코노미는 환불이 불가능 하다지만,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트랜이탈리아에 전화를 해보았다. 안되는 영어로 짤막히 말했지만.. 주말특가?라나
그래서 자기 상사가 환불이 안된다고.. 여행하기도 전에 30유로를 날렸다. 그런데 웃긴 것이..
이거 다음에 제대로 산표는 19유로 산 것..(하하하) 휴 시행착오가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다.
안그래도 빠듯한 예산으로 가는거라 머리아픈데 이런 실수하다니..
아무래도 여행 가기전에 단기알바라도 해야할 듯 하다.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정을 잘 맞추는게 중요한 것 같다 (최대한 변수를 줄이기..)
그래서 여행떠나는 날까지는 나만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볼까한다.
음 근데 환상이 커질까봐 걱정이긴하다.
그래서 그냥 관광지 이름만 보고 설명은 대충볼까하기도 하고,
일정긴 나라에서는 하루정도는 돈을 정해서 지도하나 들고 내키는데로 걸어볼까라는 생각도 한다.
여행, 딱 한달 남았네